“배재고 미래 짓밟혀” 광주일고 폭발물 협박에…경찰 수사 착수 “명백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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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미래 짓밟혀” 광주일고 폭발물 협박에…경찰 수사 착수 “명백한 범죄”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배재고 학생들에 대한 근조화환 테러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배재고 학생들에 대한 근조화환 테러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이른바 ‘배재고 사태’와 관련해 광주제일고등학교(이하 광주일고)를 상대로 폭발물 테러를 예고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찰은 전날인 4일 낮,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 광주일고 교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협박 글의 작성자는 최근 불거진 두 학교 간의 논란을 언급하며 “광주일고 야구부에 대한 조롱 응원으로 인해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학생들의 미래가 무참히 짓밟혔다”는 취지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각 광주일고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들을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동원해 학교 안팎을 정밀 수색했다. 다행히 교내에서 실제 폭발물이나 위험 인화 물질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은 일단락됐다.

경찰청은 5일 이번 폭발물 협박 사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청은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공중 협박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무책임한 허위 협박 행위는 학생들의 정당한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과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경찰은 “향후 관련 학교나 특정 학생들을 상대로 근거 없는 음해성 글이나 명예훼손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 그리고 이번 사안처럼 폭파 협박 등의 글을 온라인에 게재할 경우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공중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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