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덕? 본인 노력”…‘현대가’ 4세 신우현, F3 선수 일상 공개

3 days ago 5

F3레이서 신우현. 사진| MBC

F3레이서 신우현. 사진| MBC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의 아들, 국내 유일 F3레이서 신우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FIA F3(포뮬러3) 드라이버 신우현이 출연했다.

신우현의 케어는 엄마인 정윤이 고문이 맡고 있다. 정윤이는 “레이싱에 인생을 건 아들이 더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떤 분들은 부모의 집안 배경 덕분에 여기까지 쉽게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알고 있다. 신우현 선수가 운이 좋게 부모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게 사실이긴 하나 본인이 피나게 노력했다는 것도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개된 신우현의 훈련 과정은 ‘생존 투쟁’을 방불케 했다. F3 레이싱은 전투기와 맞먹는 중력 가속도(G-force)를 견뎌야 하는 극한의 스포츠다.

신우현은 이를 버티기 위해 목 근육 강화 훈련은 물론, 200kg 이상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하체 근력을 기르기 위해 고강도 유산소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또한, 체중이 기록에 직결되는 만큼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철저히 계산한 식단을 유지하는 ‘독종’의 면모를 보였다.

실력 또한 입증했다. 그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연상케 하는 AI와의 시뮬레이션 대결에서 30위로 출발해 1위로 골인하는 기염을 토했고, 처음 접하는 국내 서킷에서도 베테랑 카트 선수들을 제치고 0.018초 차이로 1위를 탈환하며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우현, 정윤이 모자. 사진| MBC

신우현, 정윤이 모자. 사진| MBC

반전 매력도 있었다. 전 세계에 단 30명뿐인 ‘F3 레이서’지만, 정작 도로 주행이 가능한 ‘운전면허증’은 없다는 것. 그를 대신해 운전을 하는 것은 어머니인 정윤이 고문이었다.

그는 모친의 운전에 훈수를 두며 “브레이크 좀 살살”, “핸들 잡는 것도 3시 9시”라고 말했고, 아들의 잔소리에 폭발한 정윤이 고문은 “너나 잘해!”라며 시원한 일침으로 응수하는 등 격의 없는 모자 사이를 보여줬다.

가슴 뭉클한 사연도 공개됐다. 신우현은 재작년 경기 도중 차량이 일곱 바퀴 반이나 구르는 대형 사고를 겪었다. 하지만 트라우마를 남기지 않기 위해 바로 다음 날 경기에 출전하는 강인함을 보였다.

정윤이 고문은 “당시 현장에 있었다. 그만두라고 말리고 싶었지만, 아들에게 레이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오히려 더 밀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후회가 남지 않게 그 여정을 함께 하며 끝까지 옆에 있어 주겠다”며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신우현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딸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과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의 막내 아들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외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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