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SKT 해킹' 스미싱 대응 강화…시장 과열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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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힌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서 한 소비자가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을 한참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힌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서 한 소비자가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을 한참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오는 7~9일 본인확인 시스템 안전성을 특별 점검한다.

또 취약계층 유심 교체·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 스팸 문자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하고 시장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

방통위는 2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통신사업자에 스미싱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스팸 필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민간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불법 스팸 민관협의체'도 구성한다.

방통위는 휴대전화 매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휴대전화 판촉 과열 조짐이 보이자 연휴 기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 부과,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이동통신 시장 교란 행위를 엄정 조치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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