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4억 달러 최고가 매물 등장
침실 39개·수영장 3개 초호화 주택
카타르 왕가 소유·건축만 10년 걸려
미국에서 초호화 주택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왕실과 연관된 캘리포니아의 한 저택이 4억 달러에 매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이 저택은 역대 미국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억 달러에 매물로 나온 콜로라도주 아스펜의 저택과 지난주 2억 37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의 해변가 주택을 넘어선 가격이다.
벨에어에 위치한 이 저택의 파격적인 가격표는 미국 주택 거래 최고 기록인 2019년 헤지펀드 매니저 켄 그리핀이 뉴욕 아파트를 매입한 약 2억 40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이상 높다.
2018년경 완공된 이 저택은 본채와 별채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하여 약 7만 평방피트(약 2000평) 규모의 주거 공간과 약 8에이커의 잘 가꿔진 정원, 39개의 침실, 3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유명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설계한 이 단지는 여러 개의 주방, 하맘(터키식 목욕탕), 심지어 엑스레이 기계까지 갖추고 있다.
벨에어 컨트리 클럽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주택가의 곶에 자리 잡은 이 부동산은 카타르의 알 타니 왕가와 연관된 법인 소유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2010년에 7.8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3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베벌리 힐스 에스테이트의 잭 해리스와 마이클 파히미안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이 단지는 완공까지 약 10년이 걸렸고 건설 비용은 3억 5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간 주식 시장 상승과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분야에 대한 수익성 높은 투자로 인한 부의 창출 급증에 힘입어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한선이 급격히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모나코의 한 해안가 아파트가 2024년에 5억 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2011년에 처음으로 1억 달러가 넘는 주택 거래가 이루어졌다. 2025년에는 1억 달러 이상 거래 건수가 12건 정도에 달했다.
부동산 감정평가사 조너선 밀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억 달러가 5000만 달러와 같은 의미라고 말하곤 했다”라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한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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