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기관, ‘트럼프 일방적 승전 선언’ 검토…파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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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WHCD)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범이 나를 노렸던 것 같다”라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WHCD)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범이 나를 노렸던 것 같다”라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전쟁 승리를 선언할 경우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석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손을 뗄 경우의 파장이다. 일부 관리와 참모들은 이번 전쟁이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전쟁 승리를 선언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다시 강화할 수도 있지만 신속한 긴장 완화는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덜어줄 수 있다”면서 “다만 이에 따라 이란이 핵 및 미사일 계획을 재건하고 중동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개전 직후에도 미국의 승리 선언에 대한 이란 지도부의 예상 반응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미국 정보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이 해당 지역에서 병력을 감축하면 이란이 이를 승리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군이 대규모 병력을 유지할 경우에는 이란이 이를 협상의 전술로 볼 가능성이 높지만, 그것이 반드시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성명을 내고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CIA는 정보기관들이 보고한 평가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해 현재 어떤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인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논평을 거부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미국이 여전히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서둘러 나쁜 합의를 맺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합의에만 서명할 것”이라며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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