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이 몇 개고?” 후덕죽 셰프, 이병철 회장덕에 인생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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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이 몇 개고?” 후덕죽 셰프, 이병철 회장덕에 인생 바뀌었다

입력 : 2026.01.22 08:34

후덕죽 셰프. 사진| SNS

후덕죽 셰프. 사진| SNS

후덕죽 셰프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과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후덕죽 셰프가 출연해 인생사를 공개했다.

그는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이 개업 2년이 지나도록 1위 중식당이었던 플라자 호텔의 ‘도원’을 이기지 못하자 폐업 지시가 떨어졌던 당시를 언급했다.

후덕죽은 “(이병철 회장님이) 1등이 아니면 안 하는 게 낫다고 했었다”며 “저는 부주방장이었는데, 주방장이 그만두고 제가 그 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님 큰따님이 호텔 고문 역할이었다. 제 음식을 드시고는 ‘음식 맛이 달라졌다’고 회장님께 식당 방문을 권했다”고 덧붙였다.

이병철 회장은 “문 닫으라고 한 데를 뭐 하러 가보냐”고 핀잔했으나 큰딸의 거듭된 요청에 결국 팔선에 방문했고, 후덕죽의 음식을 맛본 뒤 폐업 지시를 철회했다.

후덕죽은 “큰 따님이 ‘음식 맛이 달라졌으니 맛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회장님을 모시고 왔고, 회장님이 ‘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며 덕분에 여전히 국내를 대표하는 중식당 ‘팔선’이 이어져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tvN

아울러 “(이병철 회장님 어록 중) 유명한 게 ‘초밥 한 점에 밥알이 몇 개고?’지 않나. 조리사는 만들기만 하고 (이런 지식을 인정받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인정받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때 인생이 요리사로 전환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후덕죽 셰프는 1977년 입사 이래 ‘팔선’을 국내 최고의 중식당으로 키워냈으며, 주방장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기업 임원(상무)까지 오르는 신화를 썼다. 현재는 2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빈’의 총괄 셰프로 활약 중이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출연, 젊은 셰프들과 경쟁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거장의 품격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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