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먹는 습관, 지방간 위험 31%↑…간경변증도 28%↑ [바디플랜]

5 days ago 1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녁 식사 후에도 간식을 먹거나 잠자리에 들 시간이 지나서도 음식을 먹는 습관이 지방간 질환과 간경변증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HSU)가 주도한 연구에서 약 20만 명의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늦은 밤 음식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방간 질환 위험이 31%, 간경변증 위험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학술지 ‘임상 소화기병학 및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저녁 식사 후 또는 평소 취침 시간이 지난 뒤 음식을 먹는 행동을 ‘야간 섭식(late-night eating)’으로 정의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늦은 밤 간식을 먹는 습관이 심장질환이나 비만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야간 음식 섭취와 간 질환 사이에도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봤다.연구진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밤낮 주기와 실제 생활시간이 어긋나는 야간 교대근무자들에게서 비만과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간은 우리 몸의 생체시계(일주기 리듬)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장기다. 연구진은 음식의 종류나 구성을 바꾸지 않고 식사 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서 장기간 진행된 세 가지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간호사 건강연구 II(Nurses’ Health Study II), 보건의료전문가 추적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자료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세 연구에 참여한 약 20만 명이 스스로 보고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자료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음식 섭취 행동에 따라 분류하고, 지방간 질환 및 간경변증 발생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추적 기간 중간값 16년 동안 관찰한 결과, 늦은 밤 음식을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간 질환 위험이 전반적으로 20~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 위험은 31%, 간경변 위험은 28% 높았다.이번 연구는 생체시계와 전반적인 건강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OHSU의 수면 및 일주기 생리학자인 앤드루 맥힐(Andrew Mc...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