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 손흥민, UEL 프랑크푸르트 원정도 불참…포스테코글루 감독, “최선의 회복을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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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 원정경기도 결장한다. 최근 입은 발부상 여파다. 사진출처 | 토트넘 SNS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 원정경기도 결장한다. 최근 입은 발부상 여파다. 사진출처 | 토트넘 SNS

토트넘(잉글랜드) 주장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도 결장한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대회 8강 2차전 원경경기를 치른다.

11일 런던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 터라 토트넘에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준결승에 오른다. 만약 90분 정규시간 내 비길 경우, 득점수와 관계 없이 연장전을 갖고 승부차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발 부상을 안고 있는 주장 손흥민은 결장이 확정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7일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UEL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 (1군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불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원정 하루 전인 16일 런던 엔필드 스퍼스웨이에서 선수단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으나 여전히 부상 부위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발 부상과 싸웠고 훈련에 나섰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우린 그(손흥민)가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런던에 잔류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구단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몸을 푸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손흥민과 프랑크푸르트 핵심인 마리오 괴체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포스터를 공유하며 분위기를 띄웠으나 정작 주인공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13일 울버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을 명단 제외하며 “발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고,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끝내 100%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출설 등 온갖 불쾌한 루머에 시달려온 손흥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뛰지 않은 울버햄턴전에서 더 부각됐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다 2-4로 참패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12도움을 뽑았다. UEL 무대에서도 3골·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으로선 이번 시즌 운명을 가늠할 가장 중요한 결전에 손흥민을 쓸 수 없게 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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