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난 스페이스X…공매도 세력은 22조원 이익

2 hours ago 1

일론 머스크가 2024년 4월 13일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에서 열린 제10회 브레이크스루상 시상식에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미국 증시 상장 6주 만에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 났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X를 겨냥한 공매도 세력이 155억 달러(약 22조68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오텍스 테크놀로지스를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약 155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오텍스 추산에 따르면 7월 하순 기준 스페이스X의 공매도 주식은 약 1억9600만 주로, 실제 거래 가능한 전체 주식의 31%에 달한다. IPO 당시 4000만 주(전체 주식의 5~7%)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고점 찍고 쭉 미끄러졌다…공매도 세력에겐 ‘호재’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로 상장한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가 지금까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장 직후 225달러를 웃돌던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115.26달러를 기록했다. 고점 대비 약 49%, 공모가 대비 15% 낮은 수치다.일각에선 이같은 주가 하락이 차입금 기반의 AI 투자와 불명확한 수익 모델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기업이 된 후 자본 조달 과정이 더욱 면밀히 검토되며 불명확한 목표에 대한 불안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경영 컨설턴트 사메르 할라위는 “스페이스X가 상장을 통해 스스로를 더 큰 압박에 노출시켰다”며 “상장기업이 되면 사람들은 수익을 기대하게 되고,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없게 된다”고 짚었다.하락폭은 스타십 시험발사가 연기되면서 더 커졌다. 스페이스X는 로켓 부스터 엔진 문제로 7월 16일 예정됐던 발사를 취소한 데 이어, 텍사스 지역 악천후로 발사일을 다시 미뤘다.오텍스 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피터 힐러버그는 “스페이스X는 공매도 세력에게 롤러코스터와 같았고, 결국 이들에게 확실히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며 “약세론자들은 차익을 실현하는 대신 주가가 떨어지는 내내 물량을 계속 늘려갔다”고 말했다.● 첫 실적 발표·보호예수 해제…스페이스X ‘검증의 시간’ 다가온다스페이스X는 8월 4일 상장 후 첫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 예정이다. 이틀 뒤인 6일에는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다. 다음 스타십 시험비행의 성패도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변수로 남아 있다. 이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