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정서 누른 '무비자' 효과…중국行 61%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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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최근 급증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64만7901명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대비 60.6%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1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한국인 관광객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비자 발급 부담이 없어진 덕분에 중국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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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최근 급증했다. 한중 관계가 본격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일부 보수 진영은 반중 정서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정치적 주장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24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도착지별 내국인 출국자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으로 나간 한국인은 64만7901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국 출국 내국인 수 40만3470명과 비교해 60.6%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만 1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5년 설 연휴 운송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으로 출국한 여행객은 13만8196명으로 나타났다. 여객 실적에서 일본에 이은 2위다.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자 발급 부담만 없으면 한국인에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것이다. 앞서 중국 방문 비자 발급에는 약 10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승인 과정도 까다로운 편이어서 중국 관광을 꺼리는 이들이 많았다. 중국 방문 한국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 등 일부 세력에서 확산하고 있는 반중 정서와는 상반된 현상이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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