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밀란전 선발 라인업. /사진=PSG SNS 캡처 |
파리 생제르맹(24·PSG)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마저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강인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UCL 결승전 인터밀란(이탈리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최종전 오세르전, 스타드 드 랭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에 이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앞선 2경기는 모두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PSG는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와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미키가 지킨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인터밀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 이미지. /사진=PSG SNS 캡처 |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워렌자이르에미러 등과 함께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이에 맞선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이 투톱을 꾸리고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놀루, 니콜라스 바렐라, 덴젤 둠프리스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3-5-2 전형으로 맞선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벤자민 파바르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얀 조머가 골문을 지킨다.
이강인은 지난 2007~2008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 1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박지성은 당시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돼 관중석에서 우승은 지켜봤지만, 이강인은 교체 출전을 통한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강인이 교체로 나서면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박지성, 손흥민은 UCL 결승전 출전 이후 우승을 경험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