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150마리, 순천만국가정원 첫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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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반려동물 동반 행사 열어
쉼터-프로그램 등 반려인 ‘호평’

전남 순천시는 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펫데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펫데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펫데이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펫데이 이벤트는 15일 순천만국가정원 남문 일원과 스페이스 허브 구간에서 열렸고 전국에서 모인 반려인 200명과 반려견 150마리가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에는 △반려견 이동진료소 △가족 손·발 도장 체험 △반려쉼터 등 다양한 반려친화형 시설과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전남 최초의 반려견 전용 열차 상품인 순천 댕댕트레인과 연계돼 주목을 받았다.

순천 댕댕트레인은 서울, 대전, 익산 등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모집된 반려인과 반려견이 전용 열차를 타고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순천드라마촬영장 △와온해변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반려 여행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백문이불여일犬, 순천만국가정원 犬과함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반려가족이 한나절 동안 정원 속에서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순천시는 전남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관하고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축제 운영 등 반려가족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을 자연과 사람,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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