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장품주가 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반도체 등 주도주가 쉬어가는 사이 실적이 탄탄한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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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뷰티스킨(406820)은 전 거래일 대비 411원(23.37%) 오른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녀공장(439090)은 2570원(17.29%) 상승한 1만74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14.42%), 리더스코스메틱(016100)(6.21%), 클리오(237880)(5.70%),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4.15%), 잇츠한불(226320)(3.92%)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로 기존 주도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순환매가 나타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주는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으로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된 업종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한 70억달러(약 10조8400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9억달러로 1분기(31억달러)보다 25.8% 증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수출이 특정 국가나 이벤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실적 계절성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화장품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글로벌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조적으로 확장돼 하반기에도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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