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77억달러 '사상 최대'
年 1조달러 달성도 가시권
반도체 수출액 對中>對美
5월 한국의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국과 중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을 펼치면서 한국 반도체 수출액은 두 달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일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3.2% 증가한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달러로, 169.4%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1019억1000만달러로, 기존 연간 최고 기록인 2017년의 952억달러를 이미 상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 설비 투자를 급격히 늘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지난달(5월 1~25일) 중국에 약 98억7000만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수출했다.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한 것이다. 중국향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1월 49억달러에서 2월 60억달러, 3월 70억달러, 4월 84억달러, 5월 98억달러 등으로 매월 10억달러 이상 증가하고 있다. 미국도 지난달 36억달러 규모의 한국산 반도체를 수입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 증가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수출은 지난해 말 예상했던 7400억달러를 훌쩍 넘어 1조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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