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가려진 가계부채 경고등 … 국채금리發 연쇄충격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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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반도체에 가려진 가계부채 경고등 … 국채금리發 연쇄충격 '공포' 가계빚 2020조 시대 '금리 인상 딜레마'고정형 주담대 상단 7.53%4년전 '금리 쇼크' 수준으로KDI 성장률 3.2%로 올렸지만상향분 절반이상 반도체 쏠림27일 한은 기준금리 결정 주목 국채금리 급등이 민간 조달금리를 압박하면서, 그 여파가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소비와 투자 위축이 실물경제 전반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국채금리 급등→민간 조달금리(코픽스·은행채) 상승→대출금리 추가 인상(주택담보대출 연 8% 육박)→가계 이자 부담 확산→민간 소비 및 기업 투자 위축→실물경제 타격이라는 시나리오다. ◆ 가계부채라는 아킬레스건 현재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은 가계부채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 1993조9000억원과 비교해 석 달 만에 25조9000억원 증가했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택대출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것은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이다. 기타대출은 2분기에만 12조8000억원 늘어 잔액이 700조5000억원에 달했다. 증가 폭은 1분기 5조4000억원의 두 배를 웃돌며 2021년 3분기 13조7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예금은행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가계신용이 20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가계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가계 소비뿐 아니라 기업 투자와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경제 규모에 비해서도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6%로 미국 68.1%, 일본 61.1%, 프랑스 59.7% 등 주요국을 웃돌았다. 경제 규모를 100으로 봤을 때 가계가 짊어진 빚이 88.6에 달하는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이 부채를 줄여온 것과 달리 한국은 가계부채 조정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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