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탄소시장, 중동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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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유세프 모하메드 알호르 GCC 의장,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한국과 중동이 탄소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획예산처, Global Carbon Council(GCC)와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K-VCM)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과 연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이다. VCM은 기업과 지자체, 개인 등이 자발적 탄소 감축사업으로 발생한 감축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정부가 배출권을 의무 할당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협약 상대인 GCC는 2016년 카타르 도하에서 출범한 중동 최초의 탄소크레딧 인증기관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상쇄·감축제도인 코르시아(CORSIA)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 전문성을 갖췄다. 협약에 따라 국제기준 정합성 강화, 표준·방법론 자문 및 국제표준화, 디지털 측정·보고·검증(dMRV) 및 레지스트리 연계, 국내 검·인증기관 역량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감축실적 국제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품질 탄소크레딧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한상의는 2023년부터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운영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기업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인증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32건 방법론이 등록됐고 약 290만톤 감축성과가 인증됐다. 대한상의는 싱가포르, 인도,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유관기관과 '아시아 얼라이언스(Asia Alliance)'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카타르 GCC가 합류하면서 협력 네트워크가 중동 지역까지 확대됐다. K-VCM 얼라이언스와 아시아 얼라이언스를 통한 국내외 시장 참여자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기획예산처는 4월 K-VCM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조성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연말까지 '자발적 탄소시장 육성 및 자발적 감축실적 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고 한국거래소 내 탄소크레딧 거래시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탄소감축을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기획예산처의 정책·재정적 지원, GCC의 검증체계, 대한상의의 인증체계를 결합해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탄소시장 협력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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