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황에…올해 성장률 3.6% '순항'[GDP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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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가 애초 예상보다 높은 3%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8%, 연간 성장률을 3.6%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조사 때보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0.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뒷받침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반도체에 집중된 성장세가 민간소비 등 내수 전반으로 얼마나 확산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분기 0.8% 성장 전망…수출 호조에 투자 회복 가세 25일 이데일리가 오는 27일 한국은행의 ‘202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증권사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이하 중간값), 전년 동기 대비 3.2%로 집계됐다. 전망치는 0.5~1.3%로 분포했으며, 전문가 11명 중 4명은 1% 이상의 성장을 전망했다. 올해 1분기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0.6% 성장한 만큼,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이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성장세를 이끈 핵심 동력은 반도체 수출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출을 끌어올리고,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성장률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투자도 감소 폭을 줄이거나 증가세로 돌아서며 성장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산업 회복과 반도체 장기 호황을 반영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에는 제조업과 건설투자, 설비투자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인 1.3%를 예상한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출물량 증가율이 1분기 수준을 웃돌고 설비투자도 가속화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등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건설투자 감소 폭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성장률을 1.2%로 예상하면서 “통관기준 70% 넘는 상승률을 보인 수출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와 소재, 조선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수출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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