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판도 탄소 경쟁…대덕전자, Scope 3까지 검증

5 days ago 18

대덕전자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대덕전자 제공.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대덕전자(대표 신영환)가 협력사와 물류 등 공급망 전반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대덕전자는 2023년 전사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한 뒤 2026년까지 5단계 실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로드맵은 목표 설정, 위험·기회 분석, 배출량 관리, 감축 경로 설정, 제3자 검증 등을 포함한다. 회사는 직접 배출량인 Scope 1, 전력 사용 등에 따른 간접 배출량인 Scope 2, 협력사와 물류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인 Scope 3를 산정했다. 이후 개선 과제와 실행 계획을 도출하고, 탄소중립 경로별 투자 비용과 감축 효과를 분석했다. 올해는 Scope 3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마쳤다. Scope 3는 원재료 조달, 협력사 생산,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 외부 활동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해 산정 범위가 넓고 데이터 관리가 복잡한 영역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RE100 이행과 공급망 탄소 감축을 거래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탄소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대덕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공급망 단위의 배출량 산정 체계를 정비하고, 국제 기준에 맞춘 감축 목표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대덕전자는 전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을 구축하고 제3자 인증을 완료했다. 매출 원단위 기준 탄소 배출량은 전년보다 9.3% 감소했다.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했다. 회사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발전으로 6만1496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했고,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100만k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했다. 향후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목표 공식 검증과 RE100 가입도 추진한다. 협력사의 Scope 3 감축을 지원하는 공급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밸류체인 단위의 배출량 관리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대덕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춰 SBTi 검증과 RE100 가입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할 것”이라며 “협력사의 Scope 3 감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윤 대덕전자 안전환경실장. 〈인터뷰〉 박성윤 대덕전자 안전환경실장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한 배경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