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800조 베팅에 韓美 주식시장 양극화 시작 ... 지금 저렴한 AI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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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요구하는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6월29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빅테크들은 그동안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를 많이 달라고 떼쓰고 있었다. 삼전닉스의 투자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투자자들은 ‘반도체 공급 증가 → 가격 하락 → 빅테크 비용 감소 → 빅테크 주가 상승&삼전닉스·마이크론 주가 하락’을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 ‘플레이어’다. 하지만 삼전닉스 투자 발표 이후 곧바로 이어진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되레 올랐다.

역설처럼 보이지만 이유는 단순하다. 발표 대로 하더라도 삼전닉스의 신규 반도체 제조 공장(Fab·팹)은 아무리 빨라도 2030년에서야 정상 가동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800조원 투자에 대해 월스트리트와 여의도 모두 “AI로 인한 반도체 수요가 압도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메모리 관련주의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사옥 모습. [매경DB]

삼성전자 사옥 모습.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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