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이 '자주 통화하는 동생' 하현승에 던진 조언 '깜짝' 공개 "KBO서 잘하고 미국 가는 게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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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올스타전을 앞둔 박준현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 11일 올스타전을 앞둔 박준현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야구 부문 미래스타상 수상자 하현승(부산고2)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1.24 /사진=김휘선
야구 부문 미래스타상 수상자 하현승(부산고2)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1.24 /사진=김휘선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오는 9월 열리는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 투타 겸업 유망주 하현승(18)의 거취를 두고, 키움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 박준현(19)이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2025년 청소년대표에서도 함께 뛴 친한 동생인만큼 자주 연락하며 건네준 조언을 살짝 공개한 것이다.

박준현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아푿고 취재진과 만나 절친한 후배이자 평소 긴밀하게 소통하는 하현승과의 최근 통화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했다.

박준현에 따르면 하현승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등 평소에도 조언을 구하는 '자주 통화하는 동생'이다. 특히 최근 통화에서 하현승은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함께 "키움 히어로즈의 팀 분위기는 어떤가"라며 국내 KBO 리그 환경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현승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5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KBO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해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상황이다. 거액의 제안과 미국 직행이라는 선택지 앞에서 고심했던 후배를 위해 박준현은 선배로서 진심 어린 현실적 조언을 건넸다.

박준현은 하현승에게 "300만 달러라는 큰 제의가 왔다고 들었지만, 돈을 떠나 네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네가 세운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중심을 잡아줬다고 한다. 이어 "확실한 계획이 있다면, KBO 무대에서 먼저 잘하고 미국에 가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며 국내 무대에서 기량을 확실히 증명한 뒤 당당하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직접 밝혔다.

실제로 오는 9월 열리는 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키움 히어로즈행이 유력한 하현승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입단이 유력한 하현승의 '투타 겸업(투웨이)' 시도 가능성에 대해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선수의 의지와 재능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전향적인 특별 활용법을 시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준현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후배가 한국 무대에 먼저 안착해 확실한 에이스이자 '한국판 오타니'로 거듭난 뒤, 더 좋은 조건과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큰 무대에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직행 대신 국내 잔류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KBO리그 상륙을 앞둔 하현승이 'KBO의 차세대 간판' 박준현의 진심 어린 조언과 구단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어떤 대형 선수로 성장할지,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구하는 좌완 하현승.
투구하는 좌완 하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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