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챔피언 등극에 양지용-김현우 신경전까지…8월 넘버시리즈 기대감 키운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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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왼쪽 2번째)이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7’ 아톰급 타이틀전서 박서영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김옥주 달다곰이 회장(오른쪽 2번째)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박정은(왼쪽 2번째)이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7’ 아톰급 타이틀전서 박서영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김옥주 달다곰이 회장(오른쪽 2번째)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굽네 로드FC 077’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로드FC는 5월 30일 장충체육관서 ‘굽네 로드FC 077’을 개최했다. 15경기에 총 30명의 파이터가 출전했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34·KHK MMA TEAM)와 전 챔피언 박시원(24·다이아MMA)의 -73㎏ 계약체중 경기였다. 마고메도프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둘의 경기는 당초 타이틀전으로 계획됐지만 박시원의 계체량 초과로 변경됐다. 박시원은 팔꿈치 봉와직염 수술로 감량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식 계체서 2㎏ 이상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라운드마다 10점 감점이 부과됐다.

박시원은 피니시로 KO를 노렸지만 레슬링서 마고메도프를 꺾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이길 자신이 있어 경기를 수락했지만 내가 부족해 계체에 실패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연말까지 제대로 준비해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재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고메도프는 “정문홍 로드FC 회장이 파이트 머니만 많이 주면 된다. 얼마든지 도전하라”고 답했다.

코메인이벤트는 박정은(30·스트롱MMA)과 박서영(23·로드FC 군산)의 아톰급 타이틀전으로 진행됐다. 박정은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벨트를 거머쥐었다. 2023년 12월 아톰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그는 허리 디스크, 안와골절 등 부상으로 장기간 휴식기를 갖다 복귀해 잠정 꼬리표를 뗐다.

박정은은 “3년간 부상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지만 정식 챔피언이 돼 좋다. 로드FC와 함께한지 11년이다. 정문홍 회장님, 이동혁 관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드FC는 8월 29일 장충체육관서 ‘굽네 로드FC 078’을 개최한다.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서 맞붙는 양지용(30·제주 팀더킹)과 김현우(24·팀피니쉬)는 ‘굽네 로드FC 077’서 대면식을 갖고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이팅 포즈를 취한 이들 2명은 페이스오프 과정서 서로 밀치다 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둘은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승자에게는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과 대결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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