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의대생 복귀에 “팔 한짝 내놓을 각오 없이…” 비판

2 days ago 5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현안 관련 김택우 의협회장 주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현안 관련 김택우 의협회장 주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협 부회장)이 주요 대학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자 복귀 반대 입장을 냈다.

박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자택일 : 미등록 휴학, 혹은 복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 아닌가.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뿐”이라며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날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등록 마감을 앞두고 일제히 1학기 등록을 결정했다.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생들 또한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전체의 80% 이상이 등록 의사를 밝히는 등 주요 대학 의대생이 1학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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