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 어디가] 대구 유가사로 떠난 템플 워케이션

1 week ago 9
천년 고찰 유가사에서 일하고 쉬기 겨울의 사찰, 비운 만큼 채우는 방법을 알려주다템플스테이처럼 새벽 예불에 참여해야 하냐는 질문에 유가사 주지스님은 “푹 자라. 그냥 쉬다 가면 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템플 스테이’와 ‘워케이션(work+Vacation)’을 합친 ‘템플 워케이션’은 단순 재택 및 원격 근무를 넘어 사찰에서 쉬듯 일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이다.머리 위에 흰 눈을 이고 있던 비슬산 천왕봉은 발우공양을 마치고 나오자 말갛게 이마를 드러냈다. ‘쌀 포(苞)’자를 써 ‘포산’으로도 불리는 비슬산 자락의 유가사가 추위에 언 K 직장인의 몸을 부처님처럼 포근하게 안아 주었다.템플 워케이션(Temple+work+..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