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러, 기술 중심 사업 전환 따른 성장 가속화...투자의견 '매수'-골드만

4 hours ago 6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미국 농업기술 기업 바일러(VYLR)에 대해 고성장·자산경량화 기술 플랫폼으로의 사업 전환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기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최고 목표주가인 8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바일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5% 넘게 오른 7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바일러가 전통적인 종자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5~7년 주기의 종자 교체 수요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은 약 4%,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8%의 기초 성장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일러의 최근 12개월 매출은 178억 1천만 달러이며, 매출총이익률은 49.5%에 달한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1.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성장 가속화의 핵심 요인으로 독자적인 ‘엑스퍼다이트(Xpedite)’ 기술을 활용한 비유전자변형(Non-GMO) 하이브리드 밀의 상용화를 꼽았다. 이 기술은 기존 밀 품종 개발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일러는 이를 통해 옥수수와 대두에 이어 밀을 세 번째 핵심 작물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바일러는 대규모 사업 기반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자체 생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고수익 기술 라이선스 제공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직접적인 설비투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기술 적용 분야와 전체 잠재시장 규모를 확대해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골드만삭스는 바일러가 분사 이후 확보한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활용해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인수한 기업의 유전자원에 첨단 작물 형질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사업 영역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