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이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나선다.
바이오솔루션은 16~19일 나흘간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로, 매년 전 세계에서 2만 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80곳 이상이 참가해 각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 수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솔루션 역시 대표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카티라이프는 무릎 관절 및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연골세포치료제로,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올해 4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023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을 인정받아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됐고, 2025년 5월 발표된 미국 임상 2상 결과에서는 연골 재생과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성공적인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동종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로이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호주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외에도 바이오솔루션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비롯해 미국정형외과학회, 세계골관절염학회 등 글로벌 무대에서 포스터 발표 및 주요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카티라이프의 기술력과 임상 성과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이정선 대표는 “바이오 USA는 연초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더불어 제약·바이오 업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교류의 장”이라며 “카티라이프 등 당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는 만큼, 조기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링 기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