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블록체인의 다음 결합의 중심은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전통 금융과 신기술 금융의 교차로’를 주제로 연단에 올라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의 현황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금융 접근성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산업의 대표적인 결합 사례인 플레이투언(P2E)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을 대신해 스테이블코인과 RWA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전 세계 금융시장을 분석하며 금융 소외 계층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수십억명의 인구가 은행 계좌나 신용 서비스, 대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들 중 수억명 이상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고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은행계좌를 보유하지 못한 인구 중에서도 블록체인 접근이 가능한 이들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RWA가 전통 금융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봤다.
김 이사에 따르면 5월 기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약 3200억 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품의 수익률과 저렴한 송금 비용 등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RWA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RWA 규모는 약 318억 달러에 도달했다. 채권과 머니마켓펀드에서 주식과 지수 상품, 금 등의 자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재보험과 모기지 대출, GPU 등 토큰화되는 자산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온체인 기반의 토큰화 상장 주식 규모는 1년만에 38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그는 이같은 스테이블코인과 RWA가 게임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융합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김 이사는 게임과 블록체인은 이미 ‘P2E’와 ‘NFT’를 통해 한 차례 결합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이 성숙하지 못했고 적절한 가치를 제시하지 못해 현재는 영향력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대체할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과 RWA를 꼽았다. P2E 게임의 재화 역할은 스테이블코인이 맡고 NFT의 기능은 RWA가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게임 내에는 분명히 P2E 코인 같은 재화가 필요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라며 “NFT도 RWA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해소해야 할 숙제도 많이 남아 있지만 블록체인이 주는 강점이 분명히 있기에 두 번째 융합에서는 더 의미있고 성공적인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가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지난 4년간 4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는 13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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