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게임 또 나온다…윈드러너·쿠키런·던파 잇달아
- 임영택
- 입력 : 2026.07.21 17:17:38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방치형 키우기 장르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 대형 타이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하면서도 성공 시에는 큰 매출 발생이 가능한 점이 연이은 시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방치형 RPG ‘윈드러너 키우기’를 한국과 대만 시장에 출시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달성한 히트작 ‘윈드러너’ 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방치형 RPG로 재해석했다. 원작 특유의 경쾌한 속도감을 전투 시스템에 녹여냈으며 150여종의 캐릭터와 소환수, 탈것 등을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도 개발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이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을 오는 30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쿠키런’ IP를 방치형 RPG 장르로 확장한 신작이다. 키우기 게임의 특징인 빠른 성장과 풍성한 보상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쿠키와 펫 조합, 전투 연출을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사전등록에는 180만 건이 접수됐다.
넥슨도 올해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던파 키우기’의 출시를 예고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메이플 키우기’의 성공 사례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힌다.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방치형 키우기 장르는 수년 전에는 중소개발사 중심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장르였다. 하지만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성공하며 주요 기업들의 도전이 낯설지 않게 여겨지게 됐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아크레이더스’와 함께 넥슨의 연간 최대 매출 실적을 견인하기도 했다.
다만 방치형 키우기 장르의 성공 사례가 흔한 편은 아니다. 넷마블의 경우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후 유사 장르 신작을 다수 출시했으나 ‘세븐나이츠 키우기’ 수준의 흥행 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엔씨도 ‘리니지’ IP를 활용한 ‘저니오브모나크’를 2024년 말 선보였으나 내달 종료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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