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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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사진=바로팜)
(사진=바로팜)

바로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78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6400~2만 2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92억~360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반 청약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하며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바로팜은 국내 최초로 의약품 주문통합 솔루션을 선보인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현직 약사인 김슬기 대표가 약국 현장의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했다. 약국이 여러 의약품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통합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바로팜은 전국 약국의 90% 이상을 가입자로 확보하며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누적 거래액 7조원, 재주문율 86%를 기록 중이다. 바로팜은 독보적인 플랫폼 영향력과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중개 수수료·광고·클라우드 및 데이터) △파트너십 사업(BMS 직매입·유통) △브랜드 사업(데이터 기반 건강기능식품·더마코스메틱·의약품 PB) 등 세 가지 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바로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116억원에서 2024년 455억원, 2025년 967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연결 매출액 690억원을 기록해 전년 연간 매출의 71% 수준을 반기 만에 달성했으며, 연결 영업이익도 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바로팜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 △유통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진출 및 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국 업무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고 제약사·약국·소비자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AX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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