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로 삶기 금지 등 동물복지 강화속
갑각류 고통 근거 추가로 드러나
스웨덴 예테보리대 린 스네든 교수 연구팀은 14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노르웨이 바닷가재에 전기 충격을 가하고 행동·생리 반응을 분석했고, 아스피린과 리도카인 등 진통제를 투여하면 통증 관련 반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기 충격을 ‘유해 자극’으로 사용해 노르웨이 바닷가재의 통각 반응으로 통증 정도를 평가했다. 노르웨이 바닷가재는 물속에서 전기 충격에 노출됐을 때 꼬리를 빠르게 뒤집어 도망치려는 회피 행동을 보였고, 전기 충격을 받지 않은 개체에서는 이런 행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아스피린을 주사하고 리도카인을 물에 섞는 방법으로 진통제를 노르웨이 바닷가재에 투여한 뒤 전기 충격을 가한 결과, 두 약물 모두 꼬리 뒤집기 행동의 빈도를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네든 교수는 연구 리포트에서 “사람 진통제가 노르웨이 바닷가재에도 작용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유사하게 기능하는지를 보여준다:며 “닭이나 소와 마찬가지로 갑각류도 어떻게 다루고 도살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현재 노르웨이와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영국 등은 갑각류도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와 동물복지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대신 조리 전 전기 충격으로 기절시키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4 weeks ago
12




![[포토] 美 '극비' 핵잠 위치 이례적 공개 … 이란 압박 '시그널'](https://pimg.mk.co.kr/news/cms/202605/13/20260513_01110101000007_L00.jpg)
![[르포]트럼프 방중 D-1…호텔 입구에 가림막, 방문 예정 공원엔 “이틀간 폐쇄” 공지](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5/12/133907130.1.jpg)

!["아아 팔아 갖고는"…치킨·볶음밥까지 내놓은 커피전문점 '속사정' [트렌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49627.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