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일몰로 헬기 철수…야간 진화 작업 돌입 [종합]

4 hours ago 1

입력2026.02.23 20:56 수정2026.02.23 20:56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몰로 진화 헬기는 철수, 야간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산림 당국 등은 일몰 무렵인 이날 오후 6시 18분께 투입됐던 진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누적 인력과 장비는 각 404명과 147대 등으로 집계됐고, 산림청이 파악한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4㏊로, 화선 길이는 약 3.54㎞에 이른다. 다만, 정확한 진화율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당국은 지상 진화 인력을 중심으로, 산불 방어선 구축과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불 난 지역 인근 요양병원 병상 환자와 3개 마을 주민 등 110명이 자택과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소방 당국은 산불 확산이 우려되자 이날 오후 5시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39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 당국도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밀양시는 이번 산불로 안전안내 문자를 여러 차례 발송했고, 이날 오후 6시께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삼랑진읍 검세리 산31번지에 대형산불이 발생, 좋은연인 요양병원, 검세마을, 율동마을, 안태마을 주민분들은 삼랑진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하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