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방어주”…쏟아지는 호재에 웃음 짓는 증권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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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00선에 안착하면서 방어주 성격이 강한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KRX 증권 지수는 연초 대비 9.44%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23.91% 상승했고, 공매도 재개와 대체거래소의 출범이 외국인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들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추천 종목으로 꼽으며,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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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가 2600선에 안착한 가운데 방어주 성격이 강한 증권주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수혜와 이달 말 공매도 재개 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확대 기대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증권 지수는 연초 대비 9.4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8.65%)와 코스닥 지수(4.32%)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23.91%) 메리츠금융지주(18.08%), 키움증권(14.54%) 순으로 급등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장중 1만2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종가 1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증권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지난 4일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 효과와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 등이 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같은날부터 대체거래소의 거래 종목 수도 800개로 늘어나는 만큼 추가적인 거래대금 확대도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증권주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증권가에서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지만, 증권주는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확대, 중장기로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해외주식 사업부문은 20% 추가 성장하며 전체 브로커리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해외주식 약정대금은 1643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1% 감소하나 전년동기대비 여전히 60%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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