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김건희 소환 질문에 “사건 진행 상황 보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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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출국금지 “차츰 이야기할 기회 있을 것”
오후부터 광화문 이사…내일 본격 출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7.01.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7.01. [서울=뉴시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6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와 관련해 “사건 진행 상황을 보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최근 우울증 등을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민중기 특검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먼저 소환했듯 김건희 여사를 먼저 소환할 가능성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 여사의 신병확보를 위해 출국금지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차츰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여사는 우울증과 과호흡 등을 이유로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7일에 퇴원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가 있는 경우 “법규를 준수해 정당하게 소환 요구하면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과 채해병 특검팀의 수사범위가 겹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민 특검은 채상병 특검팀과 사건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법상 중복된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며 “아직 조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사무실을 사용해 왔던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후 중 광화문에 위치한 정식 사무실로 이사할 예정이다. 정식 사무실은 KT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 13층에 마련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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