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이상 추경 편성 착수…“국힘 협력 촉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이르면 오늘 ‘3대 특검법’이 공포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서 각 특검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윤석열의 비화폰 기록이 삭제되고,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내란 방조 정황이 뒤늦게 확인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내란의 증거들이 인멸되고 있다”며 “또한 김건희, 명태균 게이트의 수많은 국정 농단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도 하루빨리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게 될 뿐”이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모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직무대행은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을 지시했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신속히 협의해 내수 진작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최소 2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에 착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역화폐를 통한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등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 경제의 숨통을 키우겠다”며 “민생 앞에 여야가 없는 만큼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