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관련 회계사, 檢이 파일 조작 주장”
민주당 법률대변인인 이건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이 검찰이 조작한 거짓 사건임이 밝혀졌다”며 “증거 조작 검사를 즉시 고발함으로써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증거 위·변조 및 사용,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증거 조작’에 관여한 담당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평당 1500만 원을 상회하는 대장동 토지를 평당 1400만 원으로 낮춰 평가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가했다고 기소했다”며 “그런데 정영학은 검찰이 엑셀 파일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대장동 사건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는 3월 11일 본인이 대장동 토지의 적정 평가 금액이 평당 1500만 원이라는 사업성 분석을 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 임의로 적정 평가 금액을 입력한 것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판사, 검사 협박은 법치주의 붕괴”라며 “일부 피고인이 자신의 죄를 피하려고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재판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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