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차 특검 소환 관련 “본격 수사” 촉구
“법 기술 꼼수 버리고 책임 져야 할 때”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에 출석한 윤석열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란·외환 혐의에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는 법 기술과 꼼수를 버리고,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책임을 져야 할 때”라며 “정말로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려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지 이제는 침묵과 궤변이 아닌, 국민 앞에 직접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팀에게 “윤석열의 불법계엄과 내란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와 증언은 이미 충분하다”며 “오늘은 여기에 더해 ‘외환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돼야 한다”고 요청했다.또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군 수뇌부 12명이 내란 혐의로 기소되고, 다수 장성이 직무에서 배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반드시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훼손된 국군의 명예와 사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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