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믿을 수 없는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지붕 위에 하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7호 대포와 5호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장타 2방을 포함한 3안타와 볼넷 1개를 더해 4번 출루한 것.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완벽한 타격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는 1 1/3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한 뒤, 승리를 가져갔다. 패전은 존 슈라이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409와 7홈런 21타점 20득점 27안타, 출루율 0.519 OPS 1.322 등을 기록했다.
또 저지는 FWAR 1.9와 wRC+ 270을 기록했다. 이는 모두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의 기록. 지난해 기록한 wRC+ 218에 비해서 무려 52나 높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날 저지가 때린 3개의 안타는 모두 100마일이 넘는 타구. 또 3회 크리스 부비치를 상대로 때린 2루타는 114.4마일(약 184.1km)의 속도로 날아갔다.
저지는 지난해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80안타,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기록했다.
이는 62홈런을 때린 지난 2022년보다 나은 성적. 이에 지난해가 저지의 커리어 하이로 기록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저지는 이번 시즌 초반 지붕 위에는 하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지가 33세 시즌에 다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려 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