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의 비행을 마친 뒤, 아기와 부모가 모든 승객에게 일일이 ‘사과 인사’를 건네는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엽고 따뜻한 장면에 누리꾼들은 연신 미소를 보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5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아기 엄마 해나 체스넛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영국에서 미국까지의 8시간 비행을 마친 뒤, 아기 아바와 아빠 조셉이 다른 승객들에게 일일이 사과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아바는 분홍색 옷을 입고 아빠의 품에 안겨 비행기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바라보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아기 엄마는 “비행 중에 민폐를 끼친 것에 대해 직접 얼굴 보고 사과하라고 했다”며 유쾌한 멘트를 덧붙였다.
영상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8만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또 할 거야, 지켜봐’라는 표정을 짓는 것 같다”, “잇몸 미소 한 방이면 다 용서된다” 등 유쾌한 댓글을 남겼다.
아기와의 비행을 위한 팁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탈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겹겹이 옷 입히기
: 기내 온도는 급변할 수 있으므로 체온 조절을 위해 겹겹이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기저귀 교체가 쉬운 옷, 여벌 옷과 비닐봉지도 준비해야 한다.
▲ 이착륙 시 귀 통증 대비
: 기압 차로 귀가 아플 수 있다. 수유, 젖병, 노리개젖꼭지 등이 도움이 된다.
▲ 소음 차단
: 비행기 내 소음은 100dB 이상으로 높다. 아기용 귀마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등이 효과적이다.
▲ 수면 시간에 맞춰 비행 예약
: 아기가 자는 시간대에 맞춰 비행 일정을 잡으면 비행 내내 훨씬 수월하다. 경유 시에는 충분한 환승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다.
▲ 기저귀는 탑승 직전 교체
: 대부분 비행기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있지만, 비상시에는 승무원에게 공간을 요청하거나 간이 패드를 활용해야 한다.
아기 엄마는 “이 단순한 순간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따뜻함을 줄 줄 몰랐다”며 “예상치 못한 큰 반응을 얻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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