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돈의문2구역)’(투시도)을 수주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돈의문2구역 재개발은 종로구 교남동 28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 공동주택 2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철거, 이주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이다. 발주처는 지엘돈의문디앤씨다. 사업비는 1762억원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라 도심 내·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금화초와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이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롯데백화점 등 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향후 광화문 중심업무지구(CBD)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말 2895억원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엔 1079억원 규모 ‘남구로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최근엔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김선준 부사장은 “브랜드 경쟁력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권 등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의 도시정비형, 도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