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최근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성공적으로 연 데 이어 이달 내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한다고 1일 밝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문을 연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점 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오픈 전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이 이어졌고, 인근 지역은 물론 다른 도시에서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장 일대 약 4개 블록에 걸쳐 400m 규모의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미국 주요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들이 개점 현장을 취재했으며, 빅터 고도 패서디나 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빅터 고도 시장은 "올리브영의 패서디나 진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리브영의 투자는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도시의 다양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것은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스캔'과 피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K뷰티 루틴을 제안하는 '더 뷰티 랩'이다. 고객들은 피부 수분도와 유분, 모공 상태 등을 분석한 뒤 제품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개인화된 쇼핑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판매 성과로도 이어졌다. 패서디나점 개점 첫날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스킨케어와 마스크팩,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에서 나왔다.
회사는 이달 중 LA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추가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고소득 소비자, 글로벌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LA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K컬처와 체험형 쇼핑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공략한 패서디나점에 이어 센추리시티점에서는 프리미엄 소비자층과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이를 발판으로 미국 동부와 중남부 등 주요 권역에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뷰티를 넘어 웰니스(건강)와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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