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에 낮 최고 33도…남부 곳곳 비 [내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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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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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 30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23~28도)보다 높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햇볕이 강해 공기가 뜨겁게 달궈졌기 때문이다.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고기압은 전국의 기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 영향으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도 일찌감치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과 동해 속초의 최저기온은 각각 25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6월 18일)보다 19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영동지방에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다.

이날 오전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남해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2일 새벽 전남권과 전북남부, 경남, 대구경부 지역으로 확산한 뒤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장미가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며 수증기를 남부지방에 공급하고 있는데, 태풍이 한반도 육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산지 150㎜ 이상), 전남·경남 남해안과 부산·울산 20∼60㎜(많은 곳 80㎜ 이상)다. 광주·전남(전남 남해안·남부 서해안 제외)과 경남내륙은 5∼30㎜, 전북 남부와 대구·경북 남동부에는 5∼1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기압골이 통과하며 더위의 기세가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4일 최저기온은 16~21도,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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