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성 장관 "美 해군, 한국 조선기업 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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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30 12:35 수정2025.04.30 12:35

미국 해군성 장관 접견1

미국 해군성 장관 접견1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은 30일 “미 해군은 한국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조선 협력 추진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펠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접견한 자리에서 “미 해군의 대비태세 강화와 美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간 성공적인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이 미 해군의 대비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짧은 방한 일정이지만 한국의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여 한국 조선업의 발전상을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펠런 장관은 “해군성 장관으로서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해 기쁘다”며 “한국의 발전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조선 협력은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한국은 미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우리 업체의 성공적인 미국 함정 MRO를 통해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조선소가 미 조선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펠런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진화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 기능해 왔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이 지속 유지·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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