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 추세속에 유통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패션 제품부터 5월 가정의 달 함께 즐길 수 있는 ‘펫캉스’ 상품도 인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 쿨웨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BYC의 ‘개리야스’가 여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다음달 6일까지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신제품 개리야스는 모시메리, 난닝구세트, 쿨런닝, 썸머 쿨런닝, 할매꽃나시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BYC는 공식몰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신제품 구매 시 20% 할인 및 8000원 상당의 쿨스카프를 선물로 증정한다. 신제품은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된다.
BYC는 해마다 반려견 여름 내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매리야스를 입은 아버지와 같은 정겨운 모습에 반려인들 사이에서 해마다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일산에서 열린 펫페어에서는 개리야스 제품이 전년 전시회 판매량의 160% 넘기는 등 판매 성과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가족 사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호캉스인 ‘펫캉스’도 관심이 높다.
경주에 있는 펫 프랜들리 호텔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5월 황금연휴 기간(5월 1일~6일) 평균 객실점유율(OCC)이 90%를 웃돌고 있다.
키녹은 럭셔리 펫캉스 수요를 겨냥한 ‘펫캉스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펫캉스 패키지는 ▲키녹 스위트·키녹 시그니처·키녹 프리미어 객실 1박 ▲키녹 펫 가운 ▲순살치킨·치즈볼 세트 ▲굿모닝 서비스 ▲펫파크 입장권 등으로 구성됐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제주를 대표하는 액티비티 명소 9.81 파크와 협업해 ‘글래드(GLAD)한 댕댕레이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6월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펫 프렌들리 룸 1박 ▲9.81파크 제주 ‘반려견과 함께 981 패키지(성인 2인&반려견 1마리)’ ▲핏펫(FITPET) 제품 제공 등이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내 5성급 호텔 최초로 반려견의 편안한 제주 여행을 위한 다양한 펫 아이템이 비치된 ‘펫 프렌들리 룸’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펫 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 364만 가구에서 556만 마리를 키우던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와 반려동물 수가 2022년 602만 가구 799만 가구로 증가했다.
관련 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62억 달러(8조3582억 원)에서 2032년 152억 달러(20조4911억 원)로 연평균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