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8일(현지시간)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시주는 전장 대비 24.69포인트(0.05%) 오른 5만668.97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27포인트(0.58%) 상승한 7563.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2.73포인트(0.91%) 뛴 2만6917.47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등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을 다시 재개한다는 내용의 종전 양해각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력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종전협상 소식에 위험선호가 반영되면서 국제유가는 보합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0.6% 하락한 배럴당 93.71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 상승한 배럴당 88.9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다만 그간의 고유가 영향으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연간 상승률은 2023년 5월(4.0%) 이후 최고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나타났다.
AI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연간 매출 전망을 높인 데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장기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36.48% 급등했다. 팔란티어(8.17%)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8.15%)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샌디스크(3.25%), AMD(4.55%), 마벨(3.09%), 퀄컴(4.24%) 등 반도체주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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