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밝혀
아틀라스 2028년 美공장 투입
효과적인 안착땐 글로벌 확장
송호성 기아 사장이 현대차그룹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와 목적기반차량(PBV) 사업을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 생산 설비(HMGMA)에 투입된 후 점차 다른 공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에서 "아틀라스는 HMGMA 공장에 우선 투입되고, 1년 후 기아 조지아 공장에도 투입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공장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특정 공정에서 아틀라스 활용처가 입증되면 다른 공장으로도 손쉽게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4족 보행로봇 '스팟'은 이미 국내 사업장에서 품질 스캔과 안전, 보안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의 경우 PBV 사업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PBV 차량을 통해 배송한 물건을 스트레치나 스팟이 받아 집까지 배달해주는 식의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개발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2029년을 전후해 운전자가 도심에서도 손을 놓고 운전할 수 있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체적으로 내재화를 병행하되 기술력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엔비디아 알파마요 플랫폼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모델과 자체 현대차그룹 기술력을 통해 형성된 모델을 비교해 강점을 보인 모델을 우선 배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대차그룹 미국 로봇 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IPO)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아직 IPO 시점이나 외부 자금 조달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자동차 시장이 지역별로 다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은 보조금 정책에 따라 전기차 중심으로, 미국은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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