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걱정” 워시에 놀랐다, 다음은 고용[이정훈의 코인 위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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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중 8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8000달러 선까지 내려가면서 주간으로는 1% 정도 오른 강보합세로 한 주를 마쳤다. 2주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자국 달러화 가치 추락에 베팅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의 기세가 확연히 꺾였다. 이번주 나올 미 8월 고용지표가 재상승이냐, 반락이냐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30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3% 상승해 7만8000달러를 힘겹게 지키고 있다. 주중 8만1000달러 직전까지 올랐다가 주 후반 잭슨홀 미팅에서의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7만7000달러대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을 보이다 주간 1% 상승에 머물렀다. 이더리움도 주간 1.3% 올라 2450달러 언저리에서 등락 중이다. 주초까지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덕에 연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순유입되며 양호한 시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다 주 중반부터 잭슨홀 미팅에 대한 관망 심리가 커켰고, 결국 주 후반엔 워시 의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한풀 꺾였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28일(현지시간) 19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로 돌아섰다. 다만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이더리움의 경우 ETF에 210만달러 어치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 10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워시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비교적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에 더 할 일이 있다고 했다. 또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다 오랫동안 유지하는 정책 환경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CME 페드워치의 9월 FOMC에서의 기간별 금리 동결(맨 왼쪽), 25bp 금리 인상, 50bp 금리 인상 확률 추이워시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설의 전반적인 기조는 연준이 조만간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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