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 “亞펜싱 우승, 경기장 봉쇄로 개인장비 못 챙겼는데 대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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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인 장비를 빌려 대회에 출전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시아 정상에 오른 오상욱을 비롯한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했다.

최 장관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K-펜싱의 힘이 또다시 빛났다.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도경동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뤄샤오퉁(중국)을 15-8로 제압했다.

이로써 2024년 이후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사브르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가 더욱 주목을 받는 건 선수들이 자신의 장비를 챙기지 못한 채 출전했기 때문이다.

선수단은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봉쇄 시위로 인해 출입이 막혔고 업무가 마비된 가운데 대회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은 펜싱 칼 등 개인 장비를 반출하지 못해 소속팀 등에서 빌려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장관은 “일부 시위대에 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봉쇄로 펜싱 블레이드 등 개인 장비를 제대로 챙겨가지 못했는데도 참으로 대견하다”고 했다.

이어 “사무실 출입 차단으로 금융 거래가 막혀 대회 참가비와 호텔비는 펜싱협회 임원들이 사비를 모아 겨우 출전한 대회”라며 “모두에게 감사하고, 또 송구스럽다. 우리 선수들, 남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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