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장 출신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1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손 전 사장은 이날 경기도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 전 사장은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이때 지어진 콘크리트 둔덕은 지난해 12월29일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당시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 도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손 전 사장은 이후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