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 잡나? 마르티네스 감독 입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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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의 포르투갈축구대표탐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의 포르투갈축구대표탐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포르투갈)이 포르투갈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CNN’은 24일(한국시간) “최근 포르투갈 언론에서 무리뉴 감독의 포르투갈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페드로 프로엥사 포르투갈축구연맹회장의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스페인)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과 맞물려 점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023년 1월 마르티네스 감독 선임 후 20승2무4패로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유로2024에서 8강에 그쳤고, 경기력이 점차 나빠졌다. 보수적인 선수 선발로 스쿼드가 경직됐다는 비판도 일었다. 지난달 21일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자, 경질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24일 2차전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둬 위기를 넘겼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의 입지는 좁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무리뉴 감독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포르투갈의 언론인 루이 산토스는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무리뉴 감독은 여러 이유를 들어 포르투갈 사령탑 자리를 거절했지만, 최근엔 상황이 바뀌었다. 포르투갈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프로엔사 회장은 감독 교체에 매우 적극적이다”며 “설령 포르투갈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감독이 떠날 수 있다는 게 마냥 나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변수가 남아있다. 무리뉴 감독과 마르티네스 감독 모두 현 소속팀과 내년 6월까지 계악돼 있다. 위약금 문제와 같은 변수가 남아있어 실제로 둥지를 옮기긴 쉽지 않아보인다. CNN은 “일단은 6월 5일 독일과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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