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HC, HC 이즈비닥 꺾고 유러피언컵 준결승 1차전 완승…9점 차 리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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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아테네 HC(AEK Athens HC)가 유럽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아테네 HC는 그리스 아테네의 O.A.K.A. Olympic Indoor Hall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HC 이즈비닥(HC Izvidac)을 37-28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아테네 HC는 오는 주말 보스니아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9점 차의 든든한 리드를 확보하며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컵 준결승 아테네 HC와 HC 이즈비닥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컵 준결승 아테네 HC와 HC 이즈비닥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날 경기의 주역은 단연 윙에서 날아다닌 아다마 케이타(Adama Keita)였다. 그는 8개의 슛 중 7골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아다마 사코(Adama Sako)와 디미트리오스 파나요투(Dimitrios Panagiotou)도 각각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분포를 넓혔고, 골키퍼 얀 젠티(Yann Genty)는 14세이브를 기록하며 뒤를 든든히 지켰다.

HC 이즈비닥에서는 밀란 부크시치(Milan Vuksic)가 6골, 마테이 시미치(Matej Simic)가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골키퍼 하리스 술예비치(Haris Suljevic) 역시 15세이브로 저항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테네 HC는 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흐름을 장악했다. 시작과 동시에 3골을 연달아 넣어 4-1로 앞서갔고, 이어 또다시 3골을 추가하며 9-4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공격은 거침이 없었다. 아다마 사코가 연속으로 3골을 터뜨리는 등, 전반에만 총 20골을 성공시키며 87%의 높은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결국 아테네 HC는 전반을 20-13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HC 이즈비닥은 7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며 20-1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아테네 HC는 곧바로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반격, 다시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24-18).

이후 50분까지는 양 팀이 팽팽한 공방을 벌였지만, 아테네 HC의 디미트리오스 파나요투가 3골을 몰아넣고, 아다마 케이타가 2골을 추가하면서 35-2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는 이후 큰 변화 없이 마무리되며 아테네 HC가 37-28로 기분 좋은 홈 승리를 거뒀다.

EHF 유러피언컵 준결승 2차전은 이번 주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린다. 아테네 HC가 9점 차 리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HC 이즈비닥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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