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비싼 티켓값이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매체 블리크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곳곳에 빈 관중석이 눈에 띄었다며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벌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FIFA의 재판매 사이트에 여전히 티켓 18만장이 남아 있다”며 “이 문제가 대회 내내 계속될지, FIFA의 과도한 가격이 역풍을 불러올 지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체코전이 열린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수용인원은 4만5664명이다. FIFA는 관중을 4만4985명으로 집계했으나 실제로는 빈 관중석이 훨씬 많았다.
FIFA는 이번 대회 경기 수를 늘리고 티켓 가격도 대폭 올려 축구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결승전 티켓의 공식 가격은 2030∼6730달러(308만∼1021만원)로 최고가 기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4배 올랐다.
재판매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 3만달러(4555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싼 티켓 가격과 함께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인기 없는 팀 경기에서 빈 관중석을 자주 보게 될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샤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가나가 현지 대사관에서 자국 경기 티켓을 공짜로 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사우디와 카보베르데, 오스트리아와 요르단, 우즈베키스탄과 민주콩고의 경기도 많은 티켓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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